우리의 소원들은 무엇일까?

왠지 소원대로 해 준 듯하다

공헌배 | 기사입력 2019/04/08 [05:54]

우리의 소원들은 무엇일까?

왠지 소원대로 해 준 듯하다

공헌배 | 입력 : 2019/04/08 [05:54]

 

백범 김구 선생님은 말하길: 나의 소원은 조선의 자주 독립입니다. 조선의 문지기로 있어도 좋사오니, 나의 소원은 조선의 자주독립입니다.”

 

이 말씀은 잘 알려 진 백범 김구의 나의 소원이다. 그런데 특이한 것이 있다. 청일전쟁 후, 일본과 청국과의 조약에서 맺어 진, 시모노세키 조항 제1조도 조선은 완전무결한 독립국이다이다.

 

언제, 누가 조선을 종속국이라고 한 적이라도 있었나?

 

구한 말, 청나라의 사신이 조선의 종주국은 청()나라이다라고 했을 때, 미국 사람 슈펠트는 이를 거절했다. 그리고 1876년 강화도 조약을 통하여, 일본은 조선과 수교하는 데 성공하고, 그 모양새는 일본이 조선을 괴롭히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은 청()의 속국이 아니고, 외교적으로 독립국임을 선포하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인가?

 

일본도 조선의 독립을 원하고, 미국 사람도 조선의 독립을 인준했으며, 백범 김구도 독립을 원하지 않았던가!

 

()나라 빼고, 모두 독립을 원했는데, 왜 조선 사람들은 또 독립운동들을 했을까?

 

무언가가 잘 안되는가? 뭐가 되게 답답한가?

 

그래서 인간들은 언어철학을 배워야 하는데 이게 좀 어렵다. 왜냐하면 언어철학은 논리적 사유(思惟)도 요구하기 때문이다.

 

나의 소원은 무엇일까?

 

대개 적지 않은 인간들은 자신들의 소원을 모른다.

 

아는 경우도 있지만 모를 경우도 다반사였다. 어린이들에게 장래희망이 뭐에요?라고 묻는다. 그러나 이게 자라면서 바뀌는 경우도 많다. 몇 세 때의 소원인지, 어떤 질문을 받았을 때의 대답인가에 따라, 바뀔 수도 있고, 달라질 수도 있다.

 

어떤 남자가 어떤 여자를 좋아하여 혼인했는데, 1년 만에 이혼했다. 연애결혼인데도 그랬다. 인간들은 자신들의 소원들을 알까? 자신들이 해달라는 대로 해주면 잘 될까? 분명 그가 해 달라는 대로 해주었데도 심각한 문제들이 생길 때는 없었는가?

 

가령,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무슨 대학교 무슨 과로 갈래?라고 묻고, 그가 원하는 곳에 넣어주었다고 해 보자! 거기에 후회 안 할 사람도 있지만 후회 할 사람들도 있다.

 

소위 요사이 대한민국에서는 민주주의라는 걸 해 보려는 모양이다. 그리고 걸핏하면 여론조사라는 걸 한다. 그리고 이게 국민의 뜻이다라고 주장해 왔다.

 

이와 같은 작업들이 헛소리들이라는 것은 상식이다(비트겐슈타인 식 언어이론대로 하면 그럴 수 있다).

 

원래 정치문법이라는 것들 자체가 언어철학에서 보면, 헛소리들의 나열일 테지만 그걸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많이 양보한다고 하더라도 역시 정치적 여론이나 국민의 뜻과 같은 발성들은 엉터리들이다.

 

자기 소원이 무엇인지도 모를 수가 많은데, 국민 여론을 어떻게 안다는 뜻인가? 결국 정치적 선동들은 민중세뇌의 수단들이다. 답이 없다!

 

대한민국과 북조선은 왜 분단 된 채로 존재하는가?

 

좀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답해보겠다:

 

대한민국과 북한이 분단 된 이유들은 조선 사람들이 해달라는 대로 해주었기 때문이다. 좀 극단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변명해 보겠다:

 

일본이 물러가라고 해서, 일본이 패전국이 되어, 물러갔더니, 곧 바로 분단되었다.

 

민 왕후가 러시아를 끌어들이고, 가능하면 미국도 끌어 들여 보려 했다. 그래서 일본만큼은 막으려 했다. 그래서인지 미국과 소련이 들어오고, 일본은 쫓아냈는데, 그게 바로 분단이었다.

 

일제시대에는 적지 않은 조선인들이 중국까지 가서, 중국 사람들을 일깨우고, 중국인들을 선동해 가면서까지 일본과 싸우자고 했더니, 진짜로 중국인들이 깨어나, 엄청 커져버렸다. 그래서 그 중공인들(漢族)이 만주, 티벳, 신장, 내몽골 등을 점령하면서 동북공정, 서남공정 등의 역사왜곡 작업까지 해 댄다.

 

그리고 조선인들이 일본을 얼마나 미워했던지 일본에는 핵폭탄까지 투하해가며 항복 받았는데, 그게 곧 분단으로 이어졌다. 그러면 한국전쟁은 왜 일어났는가? 이것도 한국 사람들이 일으킨 전쟁이다.

 

조선에서는 내한 개신교 선교사들을 지독히도 좋아하여, 미국의 힘까지 빌려, 일본을 막아 보려 했더니, 미군정에 친미파 정권이 들어서주지 않았는가?

 

구한말에 러시아 끌어 들여, 일본을 막으려 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일본은 물러가고, 미국과 소련이 들어오지 않았는가? 그리고는 곧 바로 분단되었다.

 

왜 이럴까?

 

분명 조선 사람들의 운동성의 연장선상에서 무언가가 진행 되기라도 하듯, 세계 열강들이 앞 다투어 한반도로 진출해주지 않았는가? 그런데 나라 꼴이 왜 이럴까?

 

그래서 조선 사람들의 소원이라든가, 의지라든가, 무의식의 발상이라든가 등에 대한 정신분석적 연구가 필요하다.

 

신약성경을 보면,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과 이스라엘의 해체를 예언 하셨는데, 왜 그 말씀이 인상적으로 박힐까? 어떤 대학교수는 국가사회를 싫어하는 아나키스트라 국가사회적 체제를 견고히 하지 않으려고도 한다.

 

즉 그에게는 국가관이 없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처럼 국가를 해체하여, 유태인들처럼 국가 없이 세계를 떠돌아다니며 갖은 설움들을 다 겪도록 해주면 될까? 마치 옛날 유태인들에게 했던 것처럼.

 

전에 설민석 선생이, 제주 4.3 사건을 주제로 공개강연을 했다. 그걸 듣고, 느낀 바를 좀 서술하겠다:

 

첫째, 미국과 일본과는 적대 관계라기보다는 친근한 동맹이며, 한편이다. 그러므로 더러 한국인들이 생각해왔던, 일본으로부터는 독립하고, 미국과는 동맹해야 한다는 식의 착각들은 역사적 오판들이다.

 

구한 말 일본과 미국은 협상(협력)관계였으며, 2차 대전 후의 미국은 일본을 지켜주어야 할 동맹국이며, 한반도보다도 일본을 더 가치 있게 생각하거나 일본을 우선적으로 배려했을 나라였다. 따라서 한국인들이 미국한테 가서, 일본을 비판해보아야 입만 아플 일이다. 한미동맹과 한일동맹은 분리되지 않는다.

 

2차 대전의 승전국이 미국이었으므로 대한민국의 운명은 미국의 처분에 달렸다고 보아도 별 차이 없을 텐데, 미국은 일본에 대해 악감정 갖는 게 아니라 호의적이다. 미군정에서 이승만 정권기의 양민 학살들이 일제시대의 사태들보다 더 낫다는 보증이 없다. 아니,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일제시대보다 더 가혹했다.

 

반면, 북한은 친소/친중적이던 김일성 정권이 들어섰는데, 이 역시 가혹했던 정권이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따라서 일본이 물러갔다고 하여 해결 된 것은 없었다. 남은 결과들은 분단에 남북 모두 독재정권의 출현들일 뿐이었다.

 

그렇다면 미국이나 일본으로부터 독립되어 있고, 러시아로부터 독립되어 있던 조선시대는 자주적이었나? 천만에 말씀이다. 조선인들 스스로 중국()에게 종이 되기로 결정했다. 조선시대의 정치들도 일제시대 못지않게 가혹 했으며, 수탈들이 심했을 뿐만 아니라 조선사회 자체가 철저하게 부패해 있었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떤 나라일까? 지독한 자의적 역사해석(소위 역사 왜곡)들에다 소수인종들 또는 소수민족들의 정체성 해체정책들을 쓰는 가장 위험한 나라이다. 중국이 한반도에게 요구하는 것은 조선인들의 영혼들(얼들)을 모조리 버리고, 중국인들의 안전을 위해, 방패막이로서 일본과 미국에 맞서 싸우면서 중국을 대신하여 일본과 미국 사람들에게 매 맞으라고 시킨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과거의 조선인들은 이와 같은 사태들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따져 보면, 일본이 도덕적이어서가 아니라 일본이 이겼을 때에 주어질 만한 혜택들이 그나마 덜 나쁘기 때문이다. 일본은 도덕적 국가가 아니었지만 조선인들에게 (제국적)국가관을 심어주면서 영토들(지평들)을 엄청나게 넓혀주었고, 조선인들에게 강한 나라를 선물해주었다.

 

미국은 굳이 도덕적으로 훌륭한 나라는 아니었지만 조선인들에게 서양문명들을 전해주면서 경제적으로 부강하도록 성장시켜 주었다.

 

재미없는 역사이야기들을 해서 대단히 죄송한데, 어쩌겠는가?

 

조선이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이게 고조선을 좋아했는지 그쪽으로 몰빵하듯 세뇌했던 경향들도 좀 있지 싶다. 뭐 좀 듣기 싫은 발성이겠지만 사실 역사교육은 민중세뇌의 수단이기도 하다.

 

고조선과 아주 가까운 시기의 사학자로 사마천을 꼽을 수 있는데, 사마천은 그의 문헌(사기)에서 고조선의 한사군(한군현들)을 정확하게 기입하지는 않은 듯하다(낙랑이 없음).

 

그러나 놀랍다. 낙랑군(나라의 식민지 )에 관한 연구사는 천 편 가량 되고, 한나라의 식민지(낙랑군) 위치가 어디였는가가 한국 사학계에서는 매우 중요한 모양이다.

 

물론 그 발단은 일제시대의 고고학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실은 기록물에 집중했던 조선시대의 지식인들에게도 책임이 적지 않을 듯한데, 그 이유는 역사관 때문이다. 이를테면 조선시대의 지식인들은 스스로 중국의 속국이 되길 원했다. 그래서 낙랑군이 존재했다든가, 기자조선이 존재했다는 게 조선시대의 지식인들에게는 마음의 소원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독립 된 주체로서의 고조선을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어떡하든 중국과의 연관이 뭐라도 하나 있어 주길 바라던 고조선 상이었다. 그래서 기자조선이든 한나라의 식민지(낙랑군)이든 반드시 존재해주어야 마음이 편한 사람들이 조선시대의 지식인들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그나마 일제시대에는 낙랑군이 평양이라고 주장했는데, 사실 조선시대에는 한군현을 평양보다도 더 남쪽으로 비정했다.

 

즉 조선의 지식인들은 어떡하든 조선이 중국의 지배 아래에 있어야 한다는 전제개념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조선시대의 고조선 이념이 왜 중요했는지 한편으로는 짐작해 볼 수도 있을 듯하다.

 

국회의 모 의원께서는 정치가 역사를 통제할 수 없듯, 뭐 학계도 한쪽으로 쏠리듯 하지 말고, 뭘 좀 잘 해보라는 듯이 요청했다. 또 사학자들은 흥분하지 말고, 엄청 차가워져서 세계의 학계에서 학문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식으로 주장했다. 이게 되게 양심적인 듯, 객관적인 듯 여겨지나 본데, 이와 같은 주장들을 언어철학에서 해석하면 말 그대로 헛소리들일 뿐이다.

 

왜냐하면 언어철학으로 할 때, 역사는 삼류소설들이거나 헛소리들의 나열들이며, 글을 아는 지식인들이 자신들이 쓰고 싶은 내용들을 갈겨놓은 데코레이션들이기 때문이다. 막 말로, 역사연구 잘 하는 게 뭐 그리 중요한가? 대동아공영권 성공하면 분단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데!

 

한국인들에게는 특이한 편견들도 있었던 것 같다. 고려 말에 홍건적이 고려를 쳐들어 와, 갖은 약탈들과 살육들을 일삼았다. 기록에 의하면 홍건적이 고려여인의 가슴을 잘라, 구워먹었다고도 하고, 홍건적이 고려 사람들을 잡아먹었다고도 한다(인육). 바로 그 홍건적의 난에 의해 세워진 나라가 명(: China)나라인데, 조선은 그 명나라를 상전으로 모시기로 결정했다.

 

특이하게도 한반도의 사람들은 몽고에게는 저항하고, 중국에게는 배타성을 갖지 않았던 경향들도 엿보인다. 한국인들은 일본에게 받았던 박해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밝히려는 데 비해,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기나 김일성 시기에 당한 박해나 민간인 학살들에 대해서는 일본보다 좀 더 관대한 면들도 있는 듯하다.

 

이로 볼 때 한반도 사람들에게는 치유들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한반도 사람들의 집단무의식에 관하여는 정신의학적 진단들 및 정신분석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인들이 원주민들(소위 오랑캐들)을 극도로 싫어했던 까닭은 자신들의 조상들이 오랑캐라서 거기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서인가 아니면 한국인들의 다수는 남방계이거나 중국계의 인종들이어서 원주민들(소위 오랑캐들)을 싫어했던 것일까?

 

김구만 소원이 있는 게 아니다.

 

만주, 티벳, 신장, 내몽골 등에 있는 중국인들(漢族)을 백퍼센트 중국본토로 추방하려는 소원들을 가진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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