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회는 왜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지정 했을까?

사고노회이기 때문이다

이정환 | 기사입력 2019/03/20 [23:08]

총회임원회는 왜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지정 했을까?

사고노회이기 때문이다

이정환 | 입력 : 2019/03/20 [23:08]

 

정상적으로 노회를 속개하여, 임원으로 선출되지 못하여 자신들끼리 임원을 조직하고 임원행세 하는 일은 부끄러워해야 하고, 이런 제자들이나 후배를 양육(?)한 장신대의 교수님들은 이들의 위법을 지적하며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 정당한 방법으로 세습을 지지하든/반대하든 그리고 노회 정상화를 부르짖든지 하도록 지도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서울동남노회의 임원을 자처하는 사람들이나 소위 장신대의 세교모교수들의 모임도 태동부터 비뚤어진 시각에 헌법과 절차를 무시하여 만들어진 모임들이기 때문에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지만 그렇더라도 합법과 정의’ ‘성찰을 주장하는 자신들부터 자신들의 주장과 행위가 합법적인지, 정의로운지 성찰해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총회임원회가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지정하고 노회수습을 이미 조직 된 수습전권위원회에 맡긴다는 발표가 나자마자 자칭 서울동남노회 임원들장신대 세교모 교수들과 학생들은 기자회견과 성명서 발표 그리고 이틀에 걸친 금식기도를 선포하는 등 격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공통적 주장은 첫째, 총회임원회가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지정한 것에 대한 불만, 둘째, ‘왜 총회재판국이 재심사건에 대한 재판을 속히 처리하지 않는가?’이다.

 

사고노회 지정은 동남노회장임을 주장하는 김수원 목사 등이 조직한 임원회가 불법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고노회 지정은 이미 파송한 수습전권위원회로 하여금 수습노회를 소집하여 동남노회를 정상화 하려는 뜻이다.

 

총회임원회의 사고노회 지정은 지금까지 스스로 노회장으로 주장하던 김수원 목사의 위치를 하루아침에 노회장 사칭자로 전락시킨다. 그래서 총회임원회의 결정에 반발할 수밖에 없다.

 

 

세교모나 장신대 학생들도 이런 사정을 모를 리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수원목사 등을 추종하여 이들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이들 역시 총회 임원회의 정상적 직무수행에 대해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규정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임원회가 과연 총회 결의 사항을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에 깊은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라며 사고노회 지정이 마치 잘못인 것처럼 주장한다.

 

교수들이나 신학생들이 그리고 김수원 목사를 지지하는 사람들 모두 크리스챤일 터, 그렇다면 양심에 손을 얹고 한 번 생각해 보라!

 

사고노회가 무엇인가?

 

헌법시행규정 제335: 치리회의 사고 여부는 치리회장의 임기 만료 후에도 합법적으로 후임 치리회장이 선출되지 못한 경우 또는 이에 준하는 경우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이 규정에 의하면 서울동남노회는 20185월부터 사고노회 상태였다. 즉 합법적으로 노회장 선출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총회임원회가 서울동남노회 수습전권위원회를 파송했다는 말은 이미 동남노회가 사고노회임을 전제로 한 것이다. 그럼에도 사고노회 지정을 늦춘 것은 노회장을 참칭하는 김수원 목사 측의 체면을 살려, 조속히 상대방과 합의하여 노회를 개회하고 정상화 하라는 의미였다고 생각된다.

 

오히려 총회 임원회의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의결정은 뒤늦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김수원 목사 등은 총회임원회가 총회의 결의를 무시하고 한쪽 편을 들고 있다며 비난하는 성명서를 전국노회를 향해 발표하고 있다.

 

누구든지 자기 입맛에 맞지 않으면 불법이라며공격하여, 합법적이고 정당한 결정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나 배려는 눈을 씻고 찾아보려 해도 볼 수 없다.

 

! 그리고 총회임원회의 뜻이 이러함에도 오히려 불온한 생각을 가지고 총회임원회의 결정을 왜곡하는 동남노회 비대위장신대 세교모 교수들이나 신학생들은 과연 법을 준수하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여러분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고 정말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렇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세교모 교수들은 성명서에서 총회 임원회가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규정한 것은 “103회 총회가 결의한 내용을 합법적으로 이행하려는 시도를 막는 것이라고 까지 막말 한다.

 

 

필자는 이들의 주장이 이렇게 편협하고 무지하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특히 스스로 하나님의 일꾼들을 양성하는 책임을 진 자들임을 자처하는 교수님들의 주장으로는 믿기지 않는다.

 

세교모 교수들이나 신학생들 그리고 명성교회를 향해서 비난의 소리를 외치는 단체들에게 묻고 싶다:

 

103회 총회가 무엇을 결의했다는 것인가?

 

도대체 103회 총회에서 무엇을 결의했기에 총회결의를 총회 임원들에게 이행하라고 소리치는가?

 

총회가 결의한 것은 서울동남노회와 명성교회 문제를 수습하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전권을 총회장에게 위임한 것이 전부다. 지금 총회장은 총회가 위임한 결의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합법적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

 

 

103회 총회가 결의한 내용을 합법적으로 이행하려는 시도를 총회장이 막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총회결의를 합법적으로 이행하려는 사람들이 누군가? 누가 총회결의를 실행하는 자들인가?

 

세교모 교수들의 주장은 김수원 목사 등이 총회결의를 이행하려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니 사고노회 지정에 대해 이와 같이 말도 안 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 아니겠는가? 아니면 아니라고 변명이라도 해 보라!

 

그래놓고 총회재판국을 향해서는 “103회 총회에서 명성교회의 세습을 용인한 총회 재판국의 결과를 받지 않고 새로 구성된 재판부에서 재심할 것을 결의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이 건이 제대로 심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총회재판국을 향해서 비난을 서슴치 않는다.

 

이 답답한 사람들아, 아무리 총회를 모르고 헌법을 모르는 백면서생이라 할지라도 신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이라면 기본적 상식은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아니면 총회를 운운하지 말고 총회가 무엇을 결정했는지그리고 그 결정이 적법했는지정도는 알고 성명서를 내든지 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103회 총회는 명성교회의 세습을 용인한 총회재판국의 보고를 받지 않았다?”

 

당시 총회재판국 조직보고를 받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불법적으로 제103회 총회재판국원 15인을 모두 해임했다. 총회가 불법을 저질렀다는 뜻이다. “재판에 의하지 않고는 직원을 해임할 수 없다는 헌법을 위반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결의가 잘 된 것인가?

 

헌법 정치 제28조는 금과옥조처럼 하면서 이 조문 하나를 위해서는 목사나 장로 총대들의 인격과 기본권은 무시하고 짓밟아도 되는가?

 

교수님이라면 이런 총회 결의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판사는 자신이 판결한 사건에 대해서는 소추를 받지 않는다. 판사의 독립성을 법으로 보장하고 있다. 현 정부를 지지하는 세력들은 이런 기본적인 법마저도 무시하고 판사들을 매도하고 신상털기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는 하지만 제103회 총회는 물론이요 세교모 교수님들도 그들과 다름없는 행위를 하고 있다.

 

법은 모든 규정이 다 같은 권위와 효력을 갖는다. 어느 법이 더 중요하고, 어느 법은 무시해도 좋은 그런 법은 없다. 그런데 총회가 헌법을 위반하고 총회재판국원들을 해임한 것에 대해서는 모른 체하고 불법한 결의를 지지하고 나선 것은 교수로서의 자질과 신앙양심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행동이다.

 

총회재판국이 재심사건에 대해 심리하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히 잘못이라 생각한다.

 

세교모나 장신대 학생들이나 세반연은 재심이 시작되면 총회재판국이 명성교회의 위임목사청빙에 대해 무효판결을 내릴 것으로 생각하여, 그런 면에서 재판이 속히 이루어지지 않아,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그대들의 생각일 뿐 총회재판국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총회 총대들 860여명이 불법적 결의에 찬성하고 또 재판국원 전원을 해임했어도총회재판국은 재판국원 개개인의 신앙과 양심 그리고 법과 규정을 따라 재판하는 독립적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측근을 켄터베리 대주교라는 교회의 수장으로 앉혀 종교까지 틀어쥐고 왕권을 강화하려던 영국 왕 헨리 7세의 계획을 무산시키고 예배당에서 기도 중에 헨리7세의 자객에 의해 살해당하면서까지 신앙과 교회를 지키려 했던 토머스 베켓과 같은 재판국원들이 없을 것이라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

 

정직하게 말하면, 현 총회재판국은 재심사건을 심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못하고 있다.

 

작년 총회가 끝나자마자 927, 총회재판국은 서울동남노회 사건의 재심개시를 결정하였다. 그리고 6개월이 다 된 지금까지 재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럴까?

 

총회 임원회가 압력을 넣어서? 명성교회에 휘둘려서? 어불성설이다. 103총회가 모든 불법을 동원하여 결의한 그 살벌한 분위기를 잊어버려 재심 재판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인가? 모두 틀린 이야기이다.

 

총회재판국은 지금 딜레마에 빠져 있다. 그래서 재심재판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 딜레마는 무엇인가?

 

서울동남노회는 사고노회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재심 사건의 한쪽 당사자인 피고 역할을 해야 할 서울동남노회 치리회장이 없다. 피고 없는 재판은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해 보았자 모두 원천 무효이다. 그래서 총회재판국은 재판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 마디 더 하면 총회재판국은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재판국이 재판을 개시하되 소송의 요건이 불비하면 사건을 각하해야 한다. 당사자 부적격은 요건불비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 위임목사 청빙무효 확인의 소에 대한 재심은 요건불비로 각하해야 한다. 그러나 총회재판국은 치리회장이 나타날 때까지 이 사건을 틀어쥐고 놓지 않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생각해 보라, 총회재판국이 무엇 때문에 재판을 하지 못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번에 총회임원회가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지정하고 수습전권위원회로 하여금 노회를 정상화하도록 결의한 이유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라.

 

지금 총회 임원회는 총회재판국의 불법을 덮고 재심사건의 재판을 하도록 절차를 밟아주고 있다. 이것이 명성교회를 돕는 일처럼 보이는가? 피아도 구분 못하는 사람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서울동남노회가 정상화되어 새로운 임원진이 선출된다고 해도 총회재판국의 재심은 불가하다. 그 이유는 총회재판국의 재심 개시가 불법이기 때문이고, 또 하나의 이유는 이 사건은 원고 부적격이기 때문이다. 피고 부적격과 마찬가지로 이 사건은 처음부터 원고 부적격이었다.

 

행정소송에서 원고의 자격은 치리회의 결의로 인해 직/간접으로 피해당한 자를 원고로 하기 때문이다. 김수원 목사 등이 명성교회의 위임목사청빙을 허락한 제73회 서울동남노회의 결의로 인해 입은 피해는 없다.

 

헌법 정치 제28조를 위반했다는 주장은 권징 소송으로 제기할 수는 있어도 행정소송의 대상은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 사건은 처음부터 당사자 부적격으로, 소송이 성립될 수 없는 사건으로 총회재판국은 각하 결정을 내렸어야 했다.

 

그러나 제102회 총회재판국은 법리를 무시하고 정치적 논리를 앞세워 위법한 판결을 했다. 103회 총회재판국이 여론에 떠밀려 법을 제쳐두고 정치적 재판을 강행하는 우를  다시 범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