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은 누가 만들어 가는가?

극소수의 엘리트였다!

공헌배 | 기사입력 2020/02/09 [19:43]

시대정신은 누가 만들어 가는가?

극소수의 엘리트였다!

공헌배 | 입력 : 2020/02/09 [19:43]

 

시대정신!

 

사실 이 단어는 다소 추상적이지만 그나마 어느 분의 책을 따르면, 문화현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표준 예(paradigm)’는 토마스 쿤이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썼던 말이다. 이 단어를 설명하려면 길다. 그냥 그 책을 사 읽기를 권한다.

 

그럼 시대정신은 누가 만들며, 어떻게 생성되어 갈 뿐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확산되었는가?

 

버트런드 러셀의 말을 참고해 보자:

 

나는 문명에 필수적 또 하나의 요소를 생각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지식이다(B. Russell, <게으름에 대한 찬양> 송은경 옮김 (서울: 사회평론, 2001), 211).

 

과학과 산업주의야 말로 오늘날 서구문명의 두드러진 특징이다(B. Russell, <게으름에 대한 찬양>, 212).

 

위대한 진보의 시대는 탁월한 능력을 지닌 소수의 사람들에게 달려 있었다고 결론짓지 않을 수 없다. (중략) 만일 케플러, 갈릴레오, 뉴톤이 어려서 죽었더라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16세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B. Russell, <게으름에 대한 찬양>, 215).

 

이를 따르면; 시대정신은 다수(多數)의 민의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엘리트가 발견한 사태들이 점진적으로 확산되거나 혁신적으로 확산됨으로 시대의 패러다임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쇼펜하우어의 책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따르면, 시대는 천재를 알아볼 수 없다고 한다. 예를 들면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이체는 자신의 시대 이후에 특별하게 부각 된 사람이다. 뿐만 아니라 비트겐슈타인의 책들은 대부분 유고집들이다. , 살았을 때 출판 된 책으로는 <논리철학 논고>가 유일하다.

 

어쨌든 다수의 민중이 시대정신을 주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정치인들의 부패나 무능으로 자연스럽게 시대정신이 발생하거나 확산되는 경우들이 있다.

 

그 예로는 조선 말기를 들 수 있다. 대표적으로 동학농민운동이나 민란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요사이 자주 거론 되는 것 중 하나를 꼽으면; 4차 산업혁명이나 스마트 도시 등이다. 그럼 4차 산업혁명은 무엇인가?: 간단하게 말하면, 인간들의 일자리들을 기계들이 빼앗는 혁명이다.

 

그래서 인간들은 놀면 된다. 인간들의 존재의무는 인간 종()의 번식에 있다! 달리 일할 필요가 없다. 노동해방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고, 따라서 인간들에게 중요한 것은 문화생활과 여가선용에 있다. 물론 필요 이상으로 많이 번식할 경우, 식량이나 생활공간 또는 에너지의 소비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통제는 필수다!

 

, 4차 산업혁명에는 컨트롤이 필수적으로 따라야 한다!

 

그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을 해야 하는 주 계층은 누구일까? 당연히 소수의 엘리트들, , 머리 쓰는 사람들이다!

 

이와 같은 사회의 구조는 다음에 더 논해보기로 하고, 일단 생산인구가 줄어도 된다. 그래서 값싼 노동시장이라든가, 임금투쟁이라든가, 산재보험 등은 의미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그럼 이와 같은 사태들에 대한 예견들이 최근에 나온 것일까?: 그렇게 볼 수 없다! 약 백 여 년 전의 학자인 버트런드 러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생산을 과학적으로 조직하면 현대 세계는 (중략) 아주 편안하게 지내게 할 수 있다 (중략) 노동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고도 모두들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B. Russell, <게으름에 대한 찬양>, 21).

 

노동시간을 줄인다는 것이 비단 러셀 만의 주장도 아니다. 오래 전 방영되었던 만화 <은하철도 999>를 보아도 마찬가지다. 어느 행성에 갔더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비대해져 있었는데, 그 이유는 일을 하지 않아, 살이 많이 쪘기 때문이다.

 

그럼 일 하지 않고도 윤택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국민 배당금을 주어야 한다. , 놀고먹을 수 있도록 생계문제들을 국가사회나 도시사회가 책임져야 한다!

 

여기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문제들은 이기심에 있다. , 배당금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똑같이 공정하게 나눌 수 있는가이다. 이게 가능하지 않다. 그리고 누가 더 많이, 누가 더 적게 받아야 할 사람인가를 구별해야하고, 이는 사회적 역할에 있어서 더 존귀한 사람들과 덜 존귀한 사람들로 계층화 되어야 할 듯하다.

 

왜냐하면 똑같이 나누면, 불공정하게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큰 문제도 예상된다. 사회적 존재감이 높은 사람들과 사회적 존재감이 낮은 사람들로 또 계층화 된다.

 

다시 말해, 노력하지 않아도 돈을 주는데, 비용의 효율화를 계산할 사람들이 생긴다는 뜻이다!

 

일 할 사람들이 많지도 않은데, 굳이 다산(多産)할 이유는 무엇인가?

 

()의 지속성 때문인가? 그렇다면 필요한 만큼의 생산을 이유로 통제가 따를 수 있다!

 

산업화 이전의 농경/목축 패러다임에서는 다산(多産)이 미덕이다!

 

그 이유는 첫째, 산업화 이전의 시대에는 다산하여도 유아/아동들의 사망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둘째, 자식들의 증대는 노동인구의 증가요, 부족사회 및 국가사회에서의 전투력 상승이기 때문이다!

 

전쟁문화였던 과거사를 고려할 때, 인구수의 증가가 있어야 전투력이 상승되고, 노동인구 역시 증대된다. 물론 산업화 시대에도 그랬다. 노동인구의 공급은 산업화 시대에도 필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이 패러다임이 바뀐다는 소리다!

 

이런 문제는 어느 한 지역의 국가사회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국민배당금을 줄 수 있는 사회와 그 배당금을 줄 수 없는 사회로 구별 된다. 다시 말해, 인구가 지나치게 많은 중국에서 국민배당금을 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자신들의 국가사회가 갖는 인구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며, 과거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은 실패했다.

 

4차 산업혁명이 확산되어 간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지구 사회의 경제적 구조조정을 뜻하게 된다.

 

창세기가 말한 저주: 이마에 땀을 흘려야 살 수 있다는 것을 인본적 노력으로 바꾸겠다는 뜻이다!

 

인류의 근원적 문제들 중 하나였던 노동문제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뜻으로도 들린다!

 

그러나 아직 그런 시대는 도래 하지 않았다. 우리로서는 충분하게 시뮬레이션 해 보지 않은 상상의 부산물들이다!

 

그렇다면 시대정신은 어떻게 생성되었는가?

 

버트런드 러셀의 주장을 따르면, 지식의 발생 및 전파에서 비롯되었고, 아시아의 모 국가사회에서는 부패와 정치인들의 무능으로 민란이나 동학농민운동 등의 사회상이 발생됐다.

 

시대정신은 어떻게 확산되었는가?

 

전쟁, 교역, 선교활동 등을 통해 전파 또는 확산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확산시켜야 할까?

 

바로 이것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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