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겨울왕국>을 시청한 후

어떤 저주 때문일까?

공헌배 | 기사입력 2019/11/25 [17:30]

영화 <겨울왕국>을 시청한 후

어떤 저주 때문일까?

공헌배 | 입력 : 2019/11/25 [17:30]

 

에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을 시청했다.

 

상영관에 어린이들이 많이 와서, 좀 아동스런 영화인 줄 생각했는데, 의외로 흥미로운 초점들이 있었다.

 

이를테면 문명과 비()문명과의 관계, 문명인과 자연인들, 교육받은 사람들과 덜 교육받은 사람들, 머주리티와 마이노리티 등. 생각해 볼 점들이 있었다. 물론 댐 때문에 숲이 안개 속에 봉인 된 것은 영화상의 컨셉이지만 과학적으로도 생각해 볼 점이 있으며, 특히 존재사유를 해 왔던 마틴 하이덱거의 철학을 따를 때, 댐 건설은 밤으로 치닫는 첩경이며, 문명은 밤을 지향한다. 하이덱거에 의하면 이 밤은 점점 더 깊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좀 다른 관점에서 조명해보기로 했다:

 

자연이 화나고, 땅이 변동 되며, 도시사회의 사람들이 높은 지대로 피신해야 했던 이유는 그 어떤 저주때문이다. 물론 자연과학적으로는; 댐을 폭파시켜야 했기 때문에, 왕국의 사람들을 미리 피신시켜야 했지만 그 영화는 자연의 분노(?)나 안개 등은 인간들의 죄 또는 문명인들이 저지른 업보, 풀리지 않은 저주 때문으로 여길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왕국의 사람들은 무슨 저주 때문에 높은 곳으로 피신해야 했으며, 어떤 이유 때문에 땅이 진동하고, 자연이 화났을까?

 

이에 대해 답을 찾기 위해 언니 여왕(황제)은 과거를 찾아 나선다!

 

다시 말해 과거의 비밀을 찾아간다. 드디어 바다너머의 어느 얼음도시()에 도착하여, 과거를 보게 되고, 동생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그 결과 자신의 할아버지가 숲 속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기 위해 댐을 건설 했고, 비겁하게 숲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다.

 

결국 댐을 무너뜨리고, 숲의 안개들이 걷힌다!

 

댐에서 터진 물들이 쏟아지지만 언니가 그 물을 막아, 왕국도 보존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이 있다: 저주이다!

 

달리 말하면; 어떤 특이한 업보를 찾았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두 가지를 떠올렸다: 우리는 어떤 저주(업보) 때문에 분단되어 있는가? 왜 한국과 일본은 여전히 원수처럼 지내는가?

 

다시 말해 어떤 저주 때문에 한일관계가 이토록 어려운지를 질문했고, 그 질문에 대해 뭔가를 찾기 위해 나는 과거로 여행해야 했다. 물론 이 말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과거의 그 어떤 비밀들이나 업보 등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 되겠다.

 

인류학에서는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여길 필요가 있다. , 사람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여 왔던 것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사과가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면, 이는 학문이 아니다! ‘왜 사과가 떨어지는가?라고 의심했던 사람이 있는데, 그의 이름은 뉴턴이다. 바로 그 의심 때문에 물리학이 발달했다.

 

그렇다면 한국 사람들은 왜 일본에 대해 분노할까?

 

한 예를 들어보자; 한국에서 재판결과가 나온 뒤, 일본에서는 화이트리스트 배재 결과가 나왔다. 그러자 한국에서는 지소미아 연장중지를 두고 심의했다!

 

다시 말해 악순환의 반복일 뿐이다.

 

반면, 사드는 배치하기도 전부터 데모하는 이들이 있었고, 중국에서 한국산 과자 등을 던지고, 난리쳐도 정부는 그냥 미지근했다. 심지어 대통령이 중국에서 혼밥에, 기자가 얻어터져도 그저 그렇게 넘어가는 듯 했는데, 만일 일본에서 대통령이 그런 일을 당했다면, 한국인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 왜 중국에게는 관대하고, 일본에게는 야박한가?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가?

 

고대 수()나라에서는 113만 수천의 군인들을 끌고 고구려로 쳐들어 왔다. 그리고 홍건적은 고려로 쳐들어 와, 고려인들을 잡아먹기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조선은 명(: China)나라를 상전으로 섬겼는가?

 

뿐만 아니라 한()나라는 고조선으로 쳐들어 와,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그들의(중국인들의) 위성도시인 낙랑4백년 넘는 기간 동안이나 한반도에서 유지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에 대해서는 별로 분노할 기색이 없는가?

 

도대체 한국인들은 어떤 역사교육들을 받아왔길래 이런가?

 

이는 교육효과인가 아니면 집단무의식인가?

 

다시 초점을 잡아보자: 한국인들에게는 어떤 저주가 걸려 있어, 지속적으로 일본과 다투는가?

 

이에 대해 답을 찾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

 

한국과 일본 사이에 걸려 있는 그 지독한 업보들의 근원이 무엇인가?

 

이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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