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

뭔가 엇박자를 내는 듯하다

공헌배 | 기사입력 2019/09/11 [08:21]

이상한 나라

뭔가 엇박자를 내는 듯하다

공헌배 | 입력 : 2019/09/11 [08:21]

 

이상하게도 극동의 조막만한 나라 한반도가 희한하게도 이스라엘을 연상시키는 이상한 생각이 든다.

 

일부러 끼워 맞춘 게 아니라 우연치고는 꽤나 배울 점들이 있을 특이한 일들이 생긴다.

 

사실 필자가 쓴 공헌배, “회귀본능을 통해 본 역대기 역사서와 한일관계와의 조명: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중심으로,” <종교개혁 500주년의 비전으로 바라본 한국교회와 한국사회> 12회 한국조직신학자 전국대회 논문자료집 (2017. 4): 162-191를 읽으면, 뭔가의 유사현상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특히 동족(同族)끼리 싫어했던 대목을 다룬 챕터를 읽으면 희한하게도 비슷한 점들이 느껴질 듯하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국가사회 또는 왕조사회의 출현 이래 통일 된 시기는 매우 짧았던 것 같다. 아니, 그런 시대가 있었나 싶을 정도이기도 하지만 굳이 성경을 인정한다면, 이스라엘에서의 국가사회는 통일왕국 시대가 매우 짧았던 것 같고, 남북국의 분열시대가 아주 길었다.

 

이스라엘은 바빌론 포로기를 겪은 후에도 분열됐던 것 같다. 이를테면 북쪽의 사마리아와 남쪽의 유다가 있을 정도로 통일되지 못했던 것 같다. 내가 느끼기에 이스라엘이 통일 된 시기는 로마의 통치기였다. ,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력으로는 통일조차도 쉽지 않을 민족인가 싶을 정도의 생각이 든다!

 

한국사를 보자: 소위 고조선이라는 국가사회의 출현 이래 한반도와 그 북쪽의 국가사회가 통일 된 일이 있었던가? 의문이다.

 

고조선의 붕괴 이후, 다양한 지방소국들로 나뉘어져 있다가 이게 소위 삼국으로 통합되어 있었지만 이 삼국이 통일 된 적이 있었던가? 없다!

 

혹시 신라의 통일을 삼국통일로 여길지 모르겠지만 이는 웃기는 소리다!

 

소위 신라의 통일이란 것은 북쪽의 만주를(고구려 영토들) 거의 다 날려버린 희한한 통일이다. 굳이 그걸 통일이라 말 할 수 있을지 조차도 궁금하다!

 

왜 이토록 재수 없는 나라에서 태어났나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이스라엘 병에 걸린 민족이 한국인들인가 싶기도 하고, 지기(땅의 기운)가 이스라엘 바이러스에 감염 됐나 싶기도 하다. 아니면 이스라엘이 한반도 바이러스에 감염 됐거나...

 

신라의 통일이란 것은 신라가 다 통치했거나 통치영역이 확장 된 통일이 아니다. 굳이 통치영역을 확장했더라도 백년 가까운 기간 동안 당나라와의 군사적 반목들을 겪으면서, ()나라를 몰아내고 난 이후였고, 당나라와의 전쟁이후에도 친당적(親唐的) 정책들을 쓸 수밖에 없던 허접하기 이를 데 없던 국가였다!

 

이와 같은 허접한 사태들을 통일로 가르치는 것이 한국의 교과서들이다.

 

다시 말해, 백제(남부여)가 망했다고 하여, 백제가 곧 바로 신라에 편입 된 것 같지도 않았고, 고구려는 망했는데, 도독부들이 들어 서 당나라의 행정구역들로 편입 됐던 것 같다. 백제 역시 당나라의 간섭 아래 있지 않았겠는가? 백제가 망해도 백제의 지도부들은 당()나라로 잡혀갔지, 굳이 신라가 뭘 해본 것도 아니지 싶다.

 

이런 허접 쓰레기와 같은 사태들을 통일로 배우는 게 대한민국의 학생들이다!

 

더 쉽게 말하면, 고조선이란 국가사회의 출현 이래, 아니면 고조선의 붕괴 이후부터 한반도는 만주나 요동과의 통일 된 적이 없었다.

 

유일하게 통일 된 적이 아주 짧은 시기동안 존재했었는데, 수 천 년이나 되는 긴 역사동안 일제시대 뿐이었다. , 일제시대에 만 유일하게 통일 된 국토가 존재했을 따름이다! 그것도 소위 만주사변 이후부터 보아야 하기 때문에, 극히 짧은 기간의 통일일 뿐이었다!

 

다시 이스라엘 역사를 좀 보자:

 

이스라엘은 남북국 따로 놀다가, 앗시리아와 신()바빌로니아에게 망하였다. 구약성경은 남 유다를 중심으로 기술했다!

 

남 유다를 점령한 제국은 바빌로니아 인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바빌로니아인을 갈대아인으로 부르고, 신약 사도행전에서는 아브라함을 갈대아 사람이라고 했다. , 그토록 듣기 싫어했던 갈대아인이 자신들의 조상이란 말이다.

 

그러다, 그 바빌로니아가 몰락하면서 페르시아가 남 유다의 유민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냈는데, 유다 사람들은 바빌로니아를 싫어하면서 페르시아의 고레스를 존경한 듯 했다.

 

조금 돌려 생각해보자: 조선 사람들은 일제 아래 있었는데, 미국이 일본을 항복시켜, 적지 않은 한국 사람들이 본국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독립을 준 미국을 은혜의 나라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그 독립은 분단에 불과했다. 그리고 페르시아에서 유다인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냈을 때도, 이스라엘은 분단국이나 마찬가지였다. 이게 희한하게도 한국과 이스라엘과의 닮은 점이라고나 할까?

 

남 유다에서 성전재건 할 때 북 사마리아에서는 페르시아에게 고발했다.

 

이와 같은 패턴들이 한반도에도 나타나지 않던가? 국제사회에 서로 고발하거나 자신들의 진영논리를 펼 수밖에 없던 분단이데올로기!

 

마치 한반도는 이스라엘 병이라도 걸린 것일까?

 

이스라엘이 통일 된 시대는 로마제국시대! 다시 말해 로마의 지배를 받았을 때였다. , 스스로는 통일조차도 쉽지 않을 민족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은 다른가? 한국이 통일 된 유일했던 시대는 일제의 대동아공영권 시대뿐이다! 요동, 만주대륙, 한반도, 제주도 등이 통일 된 유일한 시대였다!

 

이 전성기를 좀 더 오래 유지하거나 지속가능하려면, 일제가 좀 더 오랫동안 한반도를 점령하면서 일본이 미국을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이것 말고 무슨 통일에 대한 대안이 있었겠는가?

 

이스라엘이 로마제국 말고, 무슨 수단으로 통일 된 사회를 유지했겠는가?

 

그러나 신약성경의 배경을 따르면, 그 로마시기에 아주 강력한 저항운동의 흐름들이 있었다. 열심당, 시카리우스들 등. 요세푸스의 역사서를 따르면, 로마제국이 엄청난 골치를 앓았던 곳이 이스라엘이었다. , 통일시켜주었더니, 가장 강력한 반항군이 됐다. 아마도 로마의 지배아래 있던 나라치고는 이스라엘이 가장 강력한 저항군 아니었겠나 싶다!

 

그리고 한반도를 보자; 유일하게 통일 된 시대가 일제시대였지만 그 일제시대 동안 동()아시아에서 한국인들처럼 강력하게 저항한 민족이 있던가!

 

일본의 지배 아래 있던 국가사회의 사람들 중, 어느 누구보다도 강하게 저항한 사람들이 한국인들이었다!

 

이 역시 마치 이스라엘 병에 감염 된 사람들과 같지 않겠는가!

 

이스라엘이던 조선이던 자신들의 국토를 통일시켜주면, 너무도 강하게 저항했던 것 같다!

 

그 통일시켜 준 제국에게 가장 강력하게 저항했던 민족들이다!

 

사도행전 7장에 나오는 스데반의 설교 요지를 두 개로 요약하면; 첫째, 주 야훼께서는 성전에 계시지 않는다. 둘째, 구약의 요약사와도 같은데, 이스라엘 민족은 조상들이나 그 시대(스데반 시대)의 사람들이나 패역한 족속들이다.

 

한반도가 분단 된 이후 대한민국의 정권들을 보면; 이상하게도 미국의 정부와는 어색한 조합일 경우도 많은 편이다. 이를테면 박정희 정부는 미국의 공화당 정부가 좀 더 편할 듯하다. 그러나 박정희 정부는 미국의 민주당 정부와도 파트너를 해야 했다. 특히 지미 카터 정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박근혜 정부에게는 아마도 트럼프 행정부가 좀 더 편하지 싶다. 그러나 박근혜의 파트너는 하필 오바마였다. 노무현 정부는 미국 민주당 정부가 좀 더 편하지 싶은데, 그 파트너는 공화당의 부시 행정부였다. ∼∼∼

 

문재인 정부의 파트너가 트럼프 행정부라니! 이 무슨.... (상상에 맡긴다!)

 

아주 짧은 기간 동안 민주당의 클린턴 행정부와 대한민국의 김대중 정부가 조율해 본 일은 있지만 이상하게도 대한민국과 미국은 행정부 간의 엇박자를 낸다!

 

김영삼 정부시절,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에서 북핵시설을 빌미로 전쟁을 계획했다고 하던데, 하필 김영삼 정부여서, 북진통일을 강하게 반대했던 것 같다(김영삼의 회고).

 

그러나 동일한 요청을 박정희 정부에게 했다면, 당연히 북진통일이나 북폭이다! 그래서 이 역시 엇박자다!

 

이게 운명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한반도는 엄청 피곤한 나라다!

 

이스라엘 병에 감염이라도 됐나?

 

박근혜 정부나 박정희 정부와 같은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에게는 훨씬 더 편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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